올림픽 특수효과
올림픽 2주 남기고 발령된 도쿄의 4번째 긴급사태 발령으로 인해 상점들의 영업시간을 제한하고 특히 음식점에서는 주류 제공을 제한하는 등 제대로 된 대책도 없이 국민들 대다수의 취소 여론을 무시한 채 올림픽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최악의 상황에서 코앞으로 다가온 올림픽 때문에 기준점 없이 우왕좌왕하는 정부의 다급한 대응들이 도마에 오르며 불만이 폭발하고 있는 상황인 것입니다. 이로써 도쿄올림픽은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을 쓰고도 관광객은커녕 어떠한 '올림픽 특수효과'도 기대할 수 없는 사실상 관중 수익이 '0'라는 불명예까지 떠안게 된 것입니다.
심지어 이러한 예측마저도 올림픽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고 대외적으로 예산이 발표된 부분만 이 정도인 상황인 것이고, 간접비용까지 계산한다면 일본은 경고가 이미 수차례 나온 상황입니다. 괜히 올림픽이 망하면 일본 경계 자체가 수십 년의 침체기에 든다는 표현이 결코 과장이 아닌 것입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상황은 당초 일본의 올림픽을 지지한다던 각국 정상들마저도 우선 스가 총리가 가장 공을 들여오기로 알려진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입국을 하지 않기로 결정이 나면서, 대안책으로 질 바이든 영부인이 도쿄올림픽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얻어낸 바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재 미국에서 들려오는 충격적인 소식들은 스가 총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었습니다.
올림픽 강행
지난 8일에 나온 백안관 발표에 따르면 질 바이든 여사가 여전히 올림픽 참여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올림픽 개막까지 2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아직까지도 참석 여부 자체를 고민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인 것이며 또한 미국 측에서는 현재 일본의 상황이 결코 올림픽을 치를만한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최악의 경우 도쿄올림픽 중도 취소 가능성까지도 고려하고 있다는 전망이 나온 것입니다.
실제로 일본 매체인 '닛칸 겐다이'는 8일 자 보도에서 "일본 정부는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고서라도 올림픽을 강행할 태세지만, 중도에 중단해야 할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전망한 것입니다. 스가 총리가 말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지 못하면 올림픽을 안 하는 것은 당연하다'는 발언에 대해 "올림픽으로 인해 감염이 늘고 병상이 부족해져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는 점을 염두에 둔 것 같다"라고 답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일본 정부가 그토록 목을 매며 전 세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국의 부흥만을 알리기 위한 이기적인 올림픽을 강행한 것도 모자라 이제 와서 '상황을 통제할 수 수 없을 수도 있다'라는 너무나도 무책임한 발언을 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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