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국 자동차의 인기
40여 년간 최정상을 고수했던 마루티 스즈키의 점유율은 같은 기간 47%에서 32%로 폭락하며 완벽하게 점유율 역전현상이 일어나고 있었는데요. 한일 양국의 회사가 이렇게 극명한 희비가 교차한 이유에는 인도 국민들의 전체적인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가족 단위의 이동수 유가 많아졌다는 것을 빠르게 분석해낸 현대, 기아차가 SUV 차량인 크레타, 셀 토스, 쏘넷 등을 연달아 출시하여 인기몰이를 하였고, 반면 급변화하는 인도 시장의 수요분석을 제대로 하지 못한 마루티 스즈키는 그때까지도 소형 세단을 중심으로 차량 라인을 고집해 패배를 맛보게 된 것이죠.
심지어 크레타는 지난해 인도에서 약 10만여 대가 판매돼 인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SUV 차량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는데요. 올 들어서도 인도에 코로나 사태라는 역대급 위기가 직격탄을 맞은 상황 속에서도 지난달까지 5만 7342대가 팔리며 반년이 채 지나지 않은 지금 벌써 지난해 판매량의 60%에 육박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마루티 스즈키의 강점인 비용 절감을 통한 '효율 경영'이 한계에 봉착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일본차가 위기론'을 거론할 정도였죠. 더욱 충격적인 상황은 이런 일본차의 위기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었는데요.
한국 자동차의 세계적 인기
러시아에서는 올 1~5월 (현대, 기아차의) 크레타의 선전으로 16만 1409대라는 경이로운 판매량을 기록하며 같은 기간 도요타를 4배 이상으로 완벽히 압도해 버렸습니다. 과거 2009년까지만 해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승용차 2대 중 1대가 도요타 자동 차였다던 기사들이 여전한 가운데 불과 10년 만에 러시아에서는 87%의 점유율을 기록하던 일본차가 강세시장이 한국에 의해 완벽하게 꺾여 버리고 만 것이죠. 또한 러시아와 같이 2000년대 초반 도요타의 텃밭처럼 여겨졌던 베트남 시장에선 이미 2019년부터 우리나라 자동차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올 1~4월 베트남 자동차 판매율만 살펴보아도 3만 7000여 대를 판매한 현대, 기아차에 비해 1만 8000여 대를 판매한 도요타를 크게 따돌리며 시간이 갈수록 점차 큰 격차의 차이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뿐만 아니라 브라질과 콩고 등 전 세계 각지에서 도요타를 앞서기 시작했고, 미국에서는 4위인 혼다(17만 6815대)를 17만 4043대로 바짝 추격하며 박빙의 승부를 벌이고 있습니다.
게다가 일본의 진정한 몰락은 외부에서가 아닌 본진이라고 할 수 있는 일본 내에서 조차 빠르게 가속화되고 있어 더욱 충격을 주고 있었는데요. 17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이후 일본 자동차 업체들이 돌연 생산을 중단한 '베스트셀러' 자동차는 7종에 이른다고 전했습니다. 도요타와 혼다, 닛산, 미쓰비시자동차 등은 수십 년간 전 세계에 판매해 왔던 시그니처 라인업을 잇따라 생산중단 통보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 이유는 이미 오래전에 저출산 고령화 사회로 접어든 일본에서 자국 내 시장은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다 급변화하는 자동차 시장의 주류가 이미 전기차로 대세가 기울어진 가운데 일본의 자동차 업계가 시장의 수요를 실제로 일본의 도요타를 비롯한 일본차들은 1990년대 말 전기 주행 방식을 일부 차용한 하이브리드차를 대중화하며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을 주도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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