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경함 모의 파장
지난 9일 부산 벡스코에 열린 국제 해양방위산업전에서 드디어 일반에 공개된 한국의 경함모 모형도가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그간 한국형 경항모 사업은 국내 연구, 개발을 통해 수직이착륙형 전투기를 탑재할 수 있는 사업으로써 2033년까지 약 2조 300억 원이 투입될 초대형 프로젝트로 천문학적인 자금이 투입된 만큼의 기대와 우려가 항상 공존해왔었습니다. 문제는 최근 들어 놀라운 속도로 진입 보하고 있는 첨단 미사일들과 초음속 미사일 등의 개발 가속화 때문에 이렇게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입한 경항모 사업이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는 우려와 "무장 탑재능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경항모함을 만드느니 차라리 중, 대형 항모를 만들어야 한다."라는 우려가 계속되어 왔었죠.
하지만 이러한 세간의 우려들을 마치 비웃기라도 하듯 이번에 공개된 한국형 경항모의 모형은 분명 경항모라고는 주장하고 있지만 실제 제원이나 규모면에서 지금까지 우리가 그토록 우려하고 염려해왔던 경항모의 이번에 공개된 한국형 경항모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제시한 두 가지 모델이 공개되었는데요. 이중 특히 현재 경항모 사업을 실질 주도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한국형 경항모함은 길이가 270미터, 폭이 60미터로, 개발 초기 240미터였던 전장의 길이가 무려 270미터까지 늘어나 있었고, 경하중량이 3만 톤 급이라고는 표기되어있었지만 실제 만재 중량으로 판단해본다면 4만 톤급이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되었기 때문이었죠. 이를 국내 네티즌들은 전혀 기대조차 하지 않았던 경항모의 거대한 크기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폭발적인 반응들을 쏟아내고 있었습니다.
영국의 항모와도 견줄 수 있는 한국형 경항모
"스키점프대가 있다는 사실만으로 5만 톤은 족히 넘어 보이지만 우리만의 비밀로 합시다. 아무튼 우리가 경항모라면 경항모인 겁니까? "솔직히 경항모 너무 실망입니다. 얼마나 가벼운지 물에 둥둥 뜬다고 합니다. 경항모라면서 어째 너무 커 보이는 것은 여러분들의 기분 탓일 뿐입니다." "이 정도면 배 이름이 그냥 '경항모'라는 수준 아닌가? 그러고 보니 경하 3만 9000톤에 만재 4만 9000톤도 3만 톤대라고 할 수 있으니 경항모 맞네!" "솔직히 길이가 300미터 안되면 경항모지 뭘 놀라고 그래? 이런 경항모라고 애초에 말했다면 조금의 걱정도 안 했겠다." 등 오래전부터 한국형 경항모 사업에 반대했던 이들의 모든 우려를 한순간에 불식시킬만한 결과가 나오자 진심 어린 환호와 찬사를 보내고 있었는데요. 실제로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의 이유가 바로 이번에 공개된 한국형 경항모의 스펙이 웬만한 중형 항모들의 스펙을 훨씬 상회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미국의 중 항모라 불리는 4만 5천 톤급 아메리카 강습상륙함이 길이 257.3m 폭 32이며, 프랑스의 4만 2천 톤급 샤를 드골 항공모함도 길이 261.5m 폭이 64m로 알려져 있습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한국형 경항모가 길이 280m 폭 73m인 영국의 퀜 엘리자베스급과 비교될 정도였다는 것이었는데요. 이처럼 단순 비교표만 보아도 길이와 폭 차이가 10m 차이뿐인 한국형 경항모의 스펙이 결코 3만 톤 급이라고 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이번에 깜짝 공개된 한국형 경항모의 압도적인 위용대로라면 한국의 경항모 사업을 '반일감정의 결과물일 뿐이다'라며 폄하하던 중국과 최근 독도 도발과 더불어 다시금 전쟁할 수 있는 나라로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일본의 해상전력에게는 매우 껄끄러운 존재가 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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