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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정보

중국에서의 나이키

by infor79 2022. 1. 17.

나이키
나이키

초거대 기업 나이키

최근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가 보이고 있는 연이은 충격적인 행보에 전 세계가 발칵 뒤집히고 있습니다. "나이키는 중국의, 중국을 위한 브랜드다" BBC와 FT 등 수많은 외신들은 지난달 25일 존 도나호 나이키 최고경영자의 발언에 경악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현재 중국과 관련된 인권문제에 대해 전 세계적 규탄과 비난속에서 나이키라는 초거대기업이 중국에게 무릎을 꿇는 듯 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도나호 CEO의 해당 발언은 미국 16대 대통령이자 수많은 미국인들에게 존경받는 에이브러햄 링컨의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치"를 빗댄 표현으로 해석되며 미국 내에서 엄청난 논란이 되었습니다. 해당 발언이 미국 내에서 엄청난 논란이 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해보자면 뜬금없이 우리나라 대기업에서 이순신 장군님의 명언을 인용해 "신에게는 아직 일본을 위한 배가 12척 남아있습니다" 급의 망언을 해버린 것과 같은 파급력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심지어 나이키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스포츠 패션 트렌드를 이처럼 중국의 자금에 무릎 꿇어버렸다는 것도 모자라 공산주의 국가인 중국에게 민주주의의 의미를 가장 압축적으로 설명했다고 풀이되는 링컨의 명연설을 인용해 아부를 떨었다는 것 자체가 충분히 비난받아 마땅했던 것이었습니다. 실제로 나이키는 지난 3월 중국 서부 신장지역의 인권탄압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중국인들의 강력한 반발과 불매운동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의 나이키 불매운동

당시에 나이키는 H&M, 아디다스, 푸마, 버버리 등과 함께 중국 신장 지역의 강제 노동을 우려한다는 성명서를 내놓으며 신장 지역에서 원자재를 조달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입장을 표명한 바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중국인들의 심기를 거스르게 되었고, 중국인들은 SNS에 나이키 신발을 불에 태우는 동영상을 공유하거나 불매운동을 주도하며 나이키에 대한 강력한 반발심을 드러내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화웨이와 샤오미 등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의 자체 앱스토어에서 나이키 공식 앱을 내려받을 수 없게 되거나 중국 방송에서 송출되는 나이키 제품을 모두 모자이크 처리하는 졸렬한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나이키 광고 모델인 중화권 스타들이 잇따라 나이키와의 일방적인 계약 해지 통보를 내리며 사건은 일파만파 커져만 갔습니다.

 

결국 중국의 극단적인 주장에 가까운 불매운동의 행보가 지속될 것을 우려한 도나호 CEO는 백기투항을 선택해 버린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중국에게 굴복해버린 나이키의 충격적인 기사를 접한 미국인들이 불매운동을 펼치겠다며 불만의 목소리가 폭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미국 네티즌들은 "나이키가 이제 미국이 아닌 중국 브랜드가 되고 싶다면 내버려 두자. 우리도 나이키를 보이콧하겠다" " 나이키는 이제 미국 시장을 넘어 중국을 제외한 세계 대부분의 국가들의 보이콧을 받게 될 것을 걱정해야 할 것이다" 등의 강력한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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