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독도 도발

독도

일본의 수위

최근 들어 독도에 대한 도발 수위를 점진적으로 높여가던 일본이 결국 선을 넘어버렸습니다. 일본 정부가 공식적으로 지난 15일 열린 한국군의 동도 방어훈련인 '동해 영토수호 훈련'을 두고 "일본의 영토를 침범했다"라며 항의한 것인데요. 일본 내 다수의 언론에서는 기시 노부오 일본 방위상이 기자회견을 열어 "다케시마가 역사적 사실에 비추어도 국제법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임에 비추어 도저히 한국의 태도를 받아들일 수 없다. 매우 유감스럽다"며 심지어 기시 방위상은 한국 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하는 어처구니없는 이로 인해 최근 들어 독도와 관련된 더욱 조직적이고 계획적 이어진 일련의 행동들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의 정치적 움직임들이 애초에 얼마나 앞뒤가 맞지 않는 추악한 이중성을 보여주고 있는지가 이번 사태로 인해 매우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며칠 전 코로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가 간의 화합을 위해 모인 G7 정상회의에서 사전 조율된 한일 약식 정상회담 자리를 일본은 독도 문제를 들먹이며 일방적으로 취소했었는데요. 한일 간에 독도문제가 한두 해였던 것도 아니거니와 1986년 이후로 매년 진행되어왔던 정례 훈련인 '독도 방어훈련'을 빌미로 삼은 것이었죠. 이렇게 심각한 '외교적 결례'를 초례한 일본 정부는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비난여론이 거세지자 다급히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이 기자회견을 열어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한일 정상회담 불발은 독도 문제 때문에 절대 아니었다.'며 억울함을 표하던 일본 정부는 G7 정상회담 종료 이틀 뒤인 15일 곧바로 독도 방어훈련 중인 우리 군을 두고 '일본의 영토를 침범했다'며 한국 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하는 역대급 뻔뻔한 행동을 저질렀는데요.

 

일본의 국제적 망신

일각에서는 일본이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 내 방역 실패와 국제 위상 하락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한 바 있었지만, 이번 조치는 공과사를 완벽하게 구분하지 못한 감정적인 대응에 이은 국제 망신에 가까운 행동을 한 것이었죠. 하지만 뻔뻔함에 있어서는 중국과 쌍벽을 이루는 일본이 이제는 국제적 망신마저 무릅쓰고 '한국 때리기'를 선택했다는 것은 결코 간과할 만한 상황이 아니었는데요. 그간에도 일본은 올해 초 한국 국방부가 발간한 '2020 국방백서'를 두고 "다케시마의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입장과 양립하지 않는 내용이 기술됐다"며 주일본 한국대사관 무관을 불러 항의하였고, 일본 정부차원에서 한국의 국방백서에 대한 불만을 자국 언론에 노골적으로 드러낸 의도적인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도 역시 일본의 자위대를 홍보하는 영상에 독도를 등장시킨 것도 모자라 심지어 아예 독도가 한 일 간의 분쟁지역이라면서 일본이 이를 지키기 위해 다른 나라와 연합해서라도 반드시 수호해야 할 자국의 영토라며 이제는 마치 군사적인 도발을 암시하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죠.

 

사실 이러한 조직적인 일본의 도발에 발맞춰 우리나라 역시 군사력을 강화해 나라 간다며 이는 군사긴장을 빌미로 독도를 분쟁 지역화시키려는 일본의 간악한 의도에 넘어가 버릴 수도 있는 조금 난감한 상황에 처해있는 것 역시 사실이었는데요. 그런데 현재 문재인 대통령이 국빈방문 중인 스페인에서 한국에게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선사함과 동시에 일본을 향한 역대급 빅엿을 선사하는 모습을 보여 이 소식을 접한 일본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스페인은 국왕 펠리페 6세가 현재 국가의 명운을 걸었다고 표현할 정도로 코로나 사태 이후 위상이 달라진 한국과의 경제적 교류협력을 위해 지금까지 타국에게는 쉽게 보이지 않았던 성대한 국빈 환영회를 첫 일정이었던 마드리드 왕궁 행사장에 도착해 국왕 소유 차량인 롤스로이스에 탑승한 문 대통령이 내리자 이 역대급 의전을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탑승한 문 대총령이 내리자 이 역대급 의전을 전 세계가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차량이 전 세계에서 단 18대만 생상 된 것으로 지금까지 국왕의 즉위식과 왕세자빈의 결혼식에 사용되었을 정도로 매우 중요한 국가행사에 쓰여왔기 때문이었습니다.